다이어리는 안 써도 체크리스트는 씁니다

  님은 평소 중요한 일정이나 해야 할 일을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저는 글 쓰는 걸 좋아하지만 왠지 다이어리는 진득하게 못 쓰겠어요. 새해가 다가올 때면 '좋아, 내년부터는 진짜 열심히 쓴다!'라고 다짐하고 고심 끝에 마음에 드는 다이어리를 샀는데요. 요란한 다짐이 무색하리만큼 얼마 못 가 펼쳐보지도 않더라고요. 결국 작심삼일 엔딩에, 앞장만 빼곡하고 뒷장은 깨끗한 다이어리만 수두룩. 게다가 올해는 아예 장만하지도 않았어요! 혹시... 저만 그런가요? (다이어리 꾸준히 쓰시는 분, 또 아기자기하게 잘 꾸미시는 분 존경합니다.🥺)

 그렇다고 할 일을 머리로 다 기억하려고 하지는 않아요. 기억력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분명 기억은 한계가 있고 꼭 하나씩은 빠트릴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그때그때 필요한 일을 체크리스트로 간결하게 정리합니다. 요즘은 노션 같이 일정이나 할 일을 두루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많더라고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부쩍 늘었고요. 그만큼 사람들이 기록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무엇이든 일단 눈에 보여야 잊어버리지 않고 행동하게 되니까요.

 직장인으로서도 업무 기록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메모지에다 휘갈겨 쓰는 게 아니라 모든 내용을 담아두고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는 저장소에 기록하는 일이요. 앞서 보여드린 장 보기와 달리, 회사 업무는 다른 업무와 얽혀 있기도 하고 장기 프로젝트도 많으니까요. 메모지에 기록하는 건 한계가 있더라고요. 좀 더 체계적인 기록과 관리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여러 툴을 활용해 보았는데요. 잘 만들어진 툴은 많지만 여전히 아쉬움은 조금씩 남았습니다.

 그러던 지난 2월, 그룹웨어프로가 '협업'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어요! 저도 사용자로서 클로즈 베타 테스트 기간에 열심히 테스트 해보았고, 지금까지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할 일 카드를 만들고 몇 번 클릭하기만 하면 필요한 항목을 입력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어요. 직무 특성상 다양한 부서와 함께하는 업무가 많은데, 담당자와 협업자를 빠르게 추가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바로 체크리스트였어요.

 일을 하다 보면 금방 끝나는 일도 있지만 호흡을 길게 가져가야 하는 일이 훨씬 많아요. 일을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단계가 많다는 거예요. 저는 이때 체크리스트에 하위 업무를 차례로 기록해요. 그 다음 목표 일자를 적고, 완료하면 실행 일자도 함께 적습니다. 이렇게 하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언제 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어요. 완료 항목에 체크할 때 그 쾌감이란, 복잡한 퀘스트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기분이에요. "내가 또 해냈다!" 모든 항목을 체크했을 때 기쁨은 두 배가 돼요. "내가 다 해냈다!" 생각해 보니 기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네요. 일을 완수했으니 할 일 카드를 완료 상태로 옮겨야죠. "진짜 다 했다!🥳"

 사실 저에게는 아직 단계별로 목표 일자를 척척 생각해 내는 게 어려운 숙제로 남아 있어요. 큰 틀에서 정한 기한은 어기면 안 되겠죠. 특히 뉴스레터처럼 약속한 날짜에 사용자를 찾아가기로 한 콘텐츠라면 더욱 그래요. 하지만 그 안에서 세부 일정을 계획하는 게 조금은 서툴 때가 있어요. 그래서 그룹웨어프로의 협업 기능, 그리고 그 속의 체크리스트 기능을 활용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요. 덕분에 일이 늘어지는 경우도 줄고 있고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기록의 중요성과 체계적인 업무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셨다면 프로가 준비한 협업 기능과 함께해 보세요. 일정 관리가 한결 쉬워지는 것은 물론 일을 완수했을 때 깊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룹웨어프로의 네 번째 뉴스레터, 재미있게 감상하셨나요?

앞으로도 유용한 인사이트는 물론 그룹웨어프로의 다양한 소식까지,

알찬 내용을 가득 담아 찾아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