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근로제도_오세아니아편 #워케이션 이번 뉴스레터에 담은 이야기 💌
•HR insight•
잃어버린 워라밸을 찾아서🧐 나라별 근무제도 알아보기 : 오세아니아편
•Pro Talk•
세가지 소망을 담아 떠난 첫 워케이션 in 삿포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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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했던 공휴일이여 안녕🥲 유독 길었던 여름을 떠나보내고 코끝이 시려올 때쯤 되니 어느새 10월 중순을 지나고 있어요. 오늘로써 2024년이 77일 남았다는 게 믿어지시나요? 이제 슬슬 다음 해를 준비해야 할 때가 다가온 것 같아요. 그나저나, 유독 주말과 겹치는 날이 많았던 작년 공휴일에 비해 올해는 다행히(?) 평일에 공휴일이 많았는데요. 다가오는 11월은 휴일 하나 없네요. 지금이에요! 아껴둔 연차를 사용할 때라구요. 구독자 여러분 모두 컨디션 관리 잘하셔서 두 달이 조금 넘게 남은 올해를 무탈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오늘 프로레터에서는 청정 자연의 나라, 호주와 뉴질랜드로 떠나 볼 거예요. 두 나라는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더 나은 삶을 보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을까요? [HR insight] 코너에서 확인해 보세요. 한편, 일본으로 워케이션을 떠났던 Luna님의 이야기, 그 마지막 편을 담았어요. 인생 첫 워케이션에서 얻은 의미, [Pro Talk] 코너에서 공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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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워라밸을 찾아서🧐
나라별 근무제도 알아보기 : 오세아니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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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일하고 길게 쉬는 삶. 전 세계 모든 직장인의 공통된 바람 아닐까요? 인류는 그동안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더 나은 삶을 누리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어요. 그러던 와중에 코로나19로 전례 없던 비대면 사회를 겪으면서 '일과 삶의 균형'이 핵심 가치로 더욱 빠르게 떠올랐죠. 그 결과 근무 방식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세계 여러 나라들은 장시간 근로가 반드시 높은 생산성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지금까지도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근무제도'를 주제로 프로레터와 함께 떠나는 세계일주! 오늘은 유럽 일주를 마치고 새로운 대륙으로 이동할 거예요. 바로 청정 자연을 간직한 대륙, 오세아니아예요. 유독 섬나라가 많은오세아니아 주.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국가인 호주와 뉴질랜드의 사례를 알아볼 거예요. 두 나라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기업이 먼저 나서서 근로 환경을 개선한 사례가 특히 많다는 거예요. 각자의 기존 근로 문화를 고려하여 더 나은 방식으로 변화를 꾀한 점은 충분히 본받을 만해요. 오늘도 구독자분들의 여행 준비물은 딱 하나, 10분의 여유 시간! 그럼 바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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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는 이렇게 일해요
#다양한_휴가의_법제화 #쉬거나_가산수당_받거나 #퇴근_후엔_log_off
고용주와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서 한국에는 근로기준법이 있다면, 호주에는 공정근로법(Fair Work Act)이 존재해요. 이 법에 따르면 호주의 법정 근로시간은 주 38시간으로 제한돼요. 더불어 연간 4주(20일)의 유급휴가가 보장돼요. 주 보호자, 장애인 직원, 55세 이상 고령자 등 일부 근로자는 고용주에게 유연근무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할 권리가 있어요.
호주의 공정근로법에는 특이한 점이 있어요. 바로 10일의 유급 개인휴가(병가)와 장기근속 휴가가 법으로 정해져 있다는 거예요. 근로자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각종 휴가를 법에 명시하고 있어요. 여기서 10일간 주어지는 유급 병가의 사용 범위는 당사자가 아플 때는 물론, 직계가족을 간병해야 할 때도 포함돼요. 또한 모두 사용한 후에도 추가적인 병가가 필요하다면 무급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유급 개인휴가는 근로 시작일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1년 미만 근로자도 언제든 사용할 수 있어요. 다만 퇴직 등의 사유로 근로계약이 종료될 때 남은 휴가에 대한 수당은 주어지지 않아요.
앞서 말한 휴가는 풀타임(Full-Time)과 파트타임(Part-Time) 근로자에게만 적용돼요. 따라서 일한 시간만큼 임금을 지급하는 임시직, 즉 캐주얼(Casual) 근로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아요. 대신 부족한 혜택을 보완하기 위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요. 캐주얼 근로자에게는 최저임금의 25%에 해당하는 가산 수당을 지급해야 해요. 캐주얼 로딩(Casual Loading)이라고 불리는 이 제도는 쉽게 말해 법정휴가를 보장하지 않는 대신 시급 자체를 높게 책정하는 거예요. 이처럼 호주는 다양한 근로 형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법안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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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는 이렇게 일해요
#자발적_주4일제 #재택근무로_얻은_교훈
뉴질랜드는 오래전부터 몇몇 민간 기업이 자체적으로 나서서 주 4일제를 실험했어요. 2018년에는 뉴질랜드 신탁회사 '퍼페추얼 가디언'이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제를 시범 운영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어요. 이 프로젝트는 '근로 시간을 줄인 만큼 가정을 위한 시간을 하루 더 늘리면 직원들이 얼마나 더 집중하여 일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되었어요. 일과 삶의 균형을 목표로 8주간 근로자 250명을 상대로 진행한 결과, 스트레스 수준은 낮아지고 업무 만족도와 워라밸 인식은 한층 높아졌어요. 이후 회사는 주 4일제, 또는 교통 혼잡을 피하거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한 근로시간 조정 등 유연한 선택지를 마련하여 정식으로 도입하기로 했어요.
2020년에는 앞선 사례에 영감을 받은 글로벌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가 뉴질랜드 지사 직원 81명을 대상으로 1년간 주 4일제 실험에 돌입했어요. 풀타임과 파트타임 구분 없이 전 직원에게 적용했죠. 회사는 근본적인 업무 방식을 바꾸어 "직원들을 더 행복하게(happier), 더 건강하게(healthier), 더 생산적(more productive)으로 만드는 데 있다"라며 프로젝트의 목표를 밝혔어요. 다만 온전히 4일만 일하거나, 3일을 온전히 일한 후 남은 하루치 근로시간은 이틀로 나누어 반씩 일하도록 근로자에게 선택지를 제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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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소망을 담아 떠난 첫 워케이션 in 삿포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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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터 Luna🌙
워케이션 기록 : 3주차
삿포로에서 즐기는 진짜 스프카레🥘
삿포로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인 스프카레! 스프카레는 묽은 카레 국물에 육류나 해산물, 채소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는 음식으로 삿포로에서 처음 생긴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걸쭉한 느낌의 일반적인 카레보다는 우리나라 찌개에 가까운 음식이라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요리 중 하나예요.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는 대부분 잘 맞지 않을까 싶은 요리이기도 합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더니 런치 세트로 커피까지 함께 즐길 수 있었는데요. 다양한 야채와 치킨이 잔뜩 들어간 스프카레는 간만에 먹었는데도 여전히 너무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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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 ito에서 즐긴 스프카레와 아이스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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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카카오&초콜릿 타운🍫
지난주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에 이어 이번에는 로이스 카카오&초콜릿 타운에 방문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본 여행 선물의 대명사로도 잘 알려진 생초콜릿으로 유명한 브랜드이기도 한데요. 올해 8월로 개관 1주년을 맞이한 로이스 카카오&초콜릿 타운에서는 카카오가 초콜릿이 되는 과정을 다양하게 체험하면서 구경할 수 있고, 다양한 로이스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답니다. 저도 방문한 김에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GPRO팀에게 선물할 초콜릿을 잔뜩 샀어요. 모두 맛있게 먹어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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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O로 소통하기
업무를 진행하던 중에 GPRO에서 알람 메일이 왔어요. 확인해 보니 마케팅팀 Muse님이 연차를 신청한다는 내용이네요. GPRO는 메인 피드나 이메일, 모바일(웹앱) 등에서 업무 관련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중요한 업무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답니다.
신청 내용을 자세히 확인한 후 승인을 클릭합니다. 이제 Muse님의 휴가 일정은 GPRO의 메인 피드와 부재자 현황 캘린더, 그리고 구글 캘린더*에 바로 연동되어 모든 구성원이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일하는 것만큼 쉬는 것도 중요하죠! 삿포로에서 리모트워크를 하고 있으니 그 중요성을 더더욱 느낍니다. 휴가 잘 다녀오세요.👋
*구글워크스페이스 연동형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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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수놓은 불꽃🎆
한국으로 떠나기 바로 전날 밤. 운 좋게도 삿포로의 도요히라강(豊平川)에서 도신・UHB 불꽃축제가 열렸어요. 올해로 13번째 개최된 도신・UHB 불꽃놀이는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삿포로에서 가장 큰 불꽃축제라고 하는데요. 날씨가 계속 변덕스러워서 혹시 비가 오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축제 당일엔 날씨가 적당히 선선하고 비도 오지 않아서 불꽃놀이를 무사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동생이 직접 만들어온 치킨에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불꽃을 바라보면 2주 반 동안의 삿포로에서의 생활이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마치 꿈같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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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같던 리모트워크를 마치며
직장인이 되고 나서는 이렇게 장기적으로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었기에 삿포로에서 2주 반 동안 진행한 리모트워크는 직장인 n년차인 제게 마치 다시 돌아온 여름방학 같은 느낌이었어요. 사실 시작하기 전엔 아무래도 해외에서 일하면 불편하지 않을까, 마음이 붕 떠서 괜히 정신없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일상에서 벗어난다는 것만으로도 리프레시가 되었고 삶이 심플해지면서 스스로에게도, 또 업무에도 더 몰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리모트워크를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서두에 이루고 싶은 것 세 가지가 있다고 적었는데요. 글을 마무리하면서 되새겨 보니 삿포로 리모트워크를 통해 첫 번째 '생활 습관 고치기'와 두 번째 '동생 부부와 홋카이도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기'는 잘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끝내주는 리모트워크 콘텐츠 작성하기'는 자평하는 것보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함께 평가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재밌게 읽으셨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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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RO가 전하는 스물두 번째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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